Civilization Game

The Kingdom of Elves

제레미는 엘프들 사이에서 소문난 문제아였다.

덜렁대는 성격으로 온갖 대형 사고들을 일으키곤 했으며, 체면과 위신을 중시하는 엘프답지 않게 거친 말투와 불량스러운 품행으로 주위의 친구들도 하나 둘씩 그의 곁을 떠났다. ‘숲의 문제아 제레미’. 이것이 그의 별명이었다.

집에 틀어박힌 채 외톨이 생활을 하던 제레미의 삶에도 갑작스레 큰 변화가 찾아왔다. 어느 날 갑자기 인간의 군대가 위그드라실을 점령했고 그들의 통제를 받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특히 언더하임에서 온 통제관 케이지는 세상 어디 없는 사악한 ‘악마’ 그 자체였고 그의 손발 노릇을 하는 간수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제레미는 이에 굴하지 않고 집 안에 틀어박혀 버텼다. 왜 위대한 엘프들이 미천한 인간들의 통제에 따라야 한단 말인가? 전쟁에서 진 것이 뭐가 그리 대수라고 종족의 격마저 떨어뜨리려 든단 말인가. 이해할 수 없었다.

점호고 뭐고, 제레미는 하루 종일 집안에 틀어박혀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잠긴 문을 박차고 그의 집으로 들이닥친 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인간 병사들도 아닌, 같은 엘프들이었다.

“제레미! 네놈 때문에 우리 조 사람들 모두가 어머니 나무에서 쫓겨나게 생겼다!”

어디서 많이 봤어도 이름은 기억 안 나는 꼰대가 소리쳤다. 옆에 서있는 아줌마도 한 마디 거들었다.

“이번 점호에는 나와 줘야겠어요, 제레미! 우리 딸을 감옥에 보낼 수는 없어!”

제레미는 짜증스럽게 대꾸했다.

“다들 부끄럽지도 않아요? 미천한 인간들이 나오라면 나오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고, 스스로가 한심하지 않습니까? 숲의 일족이 어쩌다가 이런 꼴이 됐죠?”

“이 놈이……!”

꼰대가 버럭 소리 질렀다.

“우리가 우리 한 몸 건사하려고 이러는 줄 알아? 내 가족! 내 친우! 그들의 말에 따르지 않으면 전부 어머니 나무에서 쫓겨난다! 추방당하면 무슨 짓을 당하게 되는지 정녕 모른단 말이냐?”

“흥, 남 핑계대기는. 다 당신 살려고 이러는 거잖아. 누가 모를 줄 알아?”

제레미가 코를 후비며 대꾸했다.

“제레미!”

“안되겠군. 문제아에게 무슨 말을 하겠어요? 힘으로라도 끌어내죠.”

결국 제레미는 같은 조원들의 손에 끌려나와 처음으로 ‘점호’라는 것에 참여하게 되었다. 정말 별거 없었다. 그냥 사람들 잘 있는지 확인하는 인원 보고에 불과한데, 이런 걸로 왜 자꾸 귀찮게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A1674번이 누군가?”

저 회색 군복을 입은 간수들은 미천한 타종족 주제에 위대한 엘프들을 번호로 부른다. 몹시 괘씸한 놈들이었다.

“A1674. 누구냐니까?”

간수가 험상궂은 얼굴로 짜증을 냈다. 분위기가 살벌해졌다. 다른 엘프들은 단체로 벌점이라도 받을까봐 간수의 눈치나 슬슬 보고 있었다. 한심한 작태였다. 그놈의 벌점이 뭐라고.

“이봐! 제레미! 자네잖아!”

같은 조의 꼰대가 말했다. 제레미는 이제서야 자신의 이름표를 확인했다. A1674. 정말이었다.

“그래, 나다. 왜 불러?”

제레미가 손을 건성으로 휘적거리며 말했다.

“경고하려고 불렀다. 자네는 벌점 2점만 더 받으면 수용소 행이니까, 그렇게 알고 있으라고.”

“……뭐?”

제레미는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애써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벌써 이렇게 됐단 말인가? 갑자기 미루어뒀던 문제가 코앞으로 훅 다가와 목을 죄는 느낌이었다.

“자, 점호는 여기까지. 이제 각자 일정을 시작하도록.”

간수가 해산을 알렸지만 제레미는 그 목소리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는 엘프의 숲은 커녕, 위그드라실 밖으로도 나가본 적 없었다. 불안감에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킥킥! 문제아 제레미가 어디 가겠어?”

엘프들이 쑥덕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쯧쯔. 그러게 진작 제대로 좀 할 것이지.”

꼰대가 혀를 차며 멀어져 갔다. 이 꼰대의 면상을 한 대 후려칠까 생각했지만… 참았다. 듣기로는 폭행도 벌점의 대상이었다.

‘……젠장. 젠장. 젠장!’

제레미는 그날 처음으로 인간들이 시키는 일과를 수행하게 되었다. 차라리 두들겨 패던가, 아니면 밥을 굶기던가, 고향에서 내쫒는 것은 너무 심한 형벌이었다.

제레미는 그동안 점호에 참석하지 않아서 노역을 선택하지 못했고, 가장 인기 없는 농사를 해야만 했다. 현재 노역은 케이지의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었다. 중간에 잠을 자지도 못하고 이루어지는 노역에 제레미는 하늘이 노래지는 착각이 들었다.

“안 해! 안 해!”

그때 밭을 갈던 한 엘프가 농기구를 집어던지며 생떼를 썼다. 지금 제레미의 심장이 딱 저랬다. 벌점만 아니었으면 자신도 저리 했으리라.

“차라리 죽여, 이 인간 놈들아! 우리가 왜 손에 흙을 묻혀야 되냐고! 인간들이나 하는 짓거리 따위!”

‘…어?’

제레미가 눈을 큼지막하게 떴다. 그러고 보니 저 뾰족 머리는 같은 조원이었다.

“이봐! 무슨 일이야?”

악마와 같은 간수가 소란을 듣고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갑자기 제레미의 귓가에 간수의 말이 맴돌았다.

‘벌점 2점만 더 받으면 수용소 행이니까, 그렇게 알고 있으라고.’

사색이 된 제레미가 간수보다 먼저 후다닥 달려왔다.

“야! 안 일어나?”

그리고는 대뜸 뾰족 머리 엘프의 멱살을 붙잡고 흔들었다.

“일어나! 너 때문에 내가 추방당하면 책임질 거냐고!”

“뭐, 뭐야?”

뾰족머리 엘프가 제레미인 것을 알아보고는 피식 웃었다.

“난 또 누구라고. 문제아 제레미잖아. 네가 그럴 말 할 처지야? 이미 네놈 때문에 우리 조는 죄다 수용소행 직전이라고.”

“……이 새끼가!”

“이렇게 된 거 그냥 다 죽자! 다 같이 미천한 인간들의 감옥이나 관광하러 가자고! 하하하!”

빠악!

제레미가 그의 코를 한방 갈겼다. 뾰족 머리 엘프가 고통스러운 비명을 내질렀다.

“계속 지껄여봐.”

“끄아아! 이 미친놈이!”

“어이! 무슨 일이야?”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제레미가 흠칫 놀라며 돌아보았다. 간수가 팔짱을 낀 채로 그들을 노려보고 있었다. 제레미는 심장이 멎는 공포를 느꼈다.

“A1674번. 그 손 놓아라.”

“……쳇.”

제레미가 혀를 차며 그를 바닥에 떨어뜨리자, 간수가 수첩을 꺼냈다.

“A1674번. 벌점 1점이다.”

사형선고를 들은 마냥, 제레미의 얼굴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었다.

*

이 다음날부터는 티아 그란디네 덕분에 일과가 좀 더 편해졌다. 하지만 제레미에게는 일과가 편해지든 말든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이제 남은 건 고작 1점. 조원들 중 누군가가 연대 책임으로 벌점을 받기만 해도, 자신은 이곳에서 쫓겨나 끔찍한 수용소에 가야할 상황에 놓인 것이다.

특히 절망적인 것은 문제아인 그에게 ‘면제권’을 사용해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이었다.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몸을 사리며 지내던 도중, 먼저 일주일 동안 수용소에 들어있던 사람들이 돌아왔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수용소는 정말로 끔찍한 곳이었다. 그들은 수용소에 들어갈 바엔 차라리 여기서 목숨을 끊는게 차라리 나을거라고 말했다. 제레미는 점점 더 두려운 감정에 빠져들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케이지가 직접 제레미를 비롯한 벌점이 높은 엘프들을 불러 모았다.

‘……망했다.’

백 명 가량의 엘프들이 왕궁으로 불려나갔다. 벌점이 간당간당한 그들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여기서 또 명령을 불이행했을 경우 바로 언더하임 행이었다.

그들이 모두 왕궁 홀에 모이고 얼마 안가 악몽과 같은 케이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반갑다, 제군들.”

그의 묵직한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제레미의 몸은 저절로 떨렸다. 제레미는 주먹을 꾹 쥐었다. 타종족 주제에 센 척 하기는! 인간의 기준으로 얼굴을 봤을 때 나이는 기껏해야 사십대 정도, 자신은 이제 60대이니 나이 차이가 한참이나…….

“거기, 꼬마.”

케이지의 위압감 어린 시선이 제레미 쪽으로 향했다.

“본관에게 뭔가 할 말이라도 있나?”

“아, 아닙니다!”

그의 입에서 반사적으로 존대가 튀어나왔다. 케이지가 시선을 돌리자 뒤늦게 굴욕감이 밀려들었다.

“여기있는 제군들은 모두 벌점이 높게 쌓인 자들이다. 이제 와서 그대들이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한들, 연대책임제에 의해 일주일을 버티지 못하고 수용소로 가겠지.”

반항기 가득한 엘프들이었지만 그 말에 표정이 일시에 어두워졌다.

“그래서 본관은 제군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려고 한다.”

“……?”

“데려와라.”

간수들이 작은 동물들을 데리고 왔다. 꺄르륵! 꺄륵! 키가 무릎까지 올 만한 작은 수인들이 요란스럽게 떠들어대며 주위를 뛰어다녔다.

“윽, 냄새.”

“뭐야? 저 짐승들은?”

이 아기 수인들은 도시가 아닌 야생에 자란 아이들이라 일반 수인에 비해 지적능력이 떨어지고 동물에 더 가까운 자들이었다. 강아지, 고양이부터 시작해서 쥐나 곰, 말, 뱀 등 종류도 다양했다.

“전쟁에서 부모를 잃고 갈 곳 없이 고아가 된 가엾은 아이들이다. 본관은 제군들에게 이 아이들을 보살필 것을 명할 생각이다.”

“뭐, 뭐라고?”

엘프들이 일제히 불만을 터뜨렸다.

“우리가 왜 저런 냄새나고 시끄러운 타종족을 키워야 하는 겁니까?”

“맞아!”

“본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겠다면 그대로 밖으로 나가 수용소로 가면 된다.”

그 말에 모두가 조용해졌다.

“본관은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아기 수인들을 돌보는 자들에게는 5점에 해당하는 상점을 부여하도록 하겠다.”

“저, 정말로?”

“오오오!”

“하지만 명심하도록.”

케이지가 무게를 잡으며 입을 열었다.

“야생에서 자라 지능이 다소 떨어져도, 이들은 그냥 짐승이 아니라 엄연히 ‘수인’이다. 제군들의 관리 소홀로 이들이 다치거나, 굶거나, 병에 걸리면 즉각 막대한 벌점이 부여될 것이다. 간수들이 하루에 두 번씩 이들의 몸 상태를 체크할 것이다.”

“……!”

”그리고 뭔가 이들에게 문제가 생길 시에는 벌점이나 경고 불문하고 당장 위그드라실에서 추방할 것이다.”

“뭐, 뭐라고?”

“그게 뭐야? 리스크가 훨씬 크잖아!”

케이지는 자신의 말은 다 했다는 듯 등을 돌렸다.

“이상이다. 줄을 서서 아기 수인을 한 명씩 데려가도록.”

제레미는 고슴도치 수인을 받았다. 크기로 미루어보니 생후 1년도 안된 것 같았다. 차마 더러운 타종족에 손을 댈 수 없었던 그는 대강 가죽 자루에 넣어서 집으로 왔다.

“삐익! 삑!”

“아, 시끄러!”

제레미가 윽박질렀다.

“어후, 짐승 냄새.”

집에 도착했지만 차마 이 타종족을 집안에 들여놓을 수 없었다. 제레미는 대강 자루를 탈탈 털어 고슴도치를 집 앞에 꺼내 놓은 다음, 혼자서 들어와 문을 닫았다.

“삐이! 삐이! 삐익!”

문밖에서 고슴도치의 애타는 울음소리가 들렸다. 마치 병아리 같은 음성이었다.

“시끄럽다니까!”

소파에 앉은 제레미는 콧방귀를 끼며 팔짱을 끼고 앉았다. 그리고는 다리를 꼬다가, 허리를 비틀다가, 소파에서 내려와 이마를 감쌌다.

‘……이대로 내버려 두면 죽겠지?’

어쨌거나 한 생명을 책임지게 된 것이었으니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제레미는 마음에 약해져 문을 열어 주었다. 고슴도치가 자기 집인걸 알았는지 냉큼 안으로 쏙 들어왔다.

“흐아아아…….”

제레미는 손바닥에 얼굴을 묻으며 잠시 좌절하다가 냄새를 참지 못하고 벌떡 일어났다.

“씻어라! 타종족!”

“……삐익?”

고슴도치가 이해 못했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했다.

“네 이놈! 숲의 일족의 명을 거절하겠다는 것이냐? 얼른 씻으란 말이다!”

“…삐이익?”

“수인이라며! 말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건가? 이런 미천한 타종족 같으니!”

제레미가 삿대질을 하며 심한 욕설을 퍼부어댔지만 고슴도치 수인은 고개만 갸웃거릴 뿐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눈치였다. 제레미는 크게 한숨을 쉬었다.

“고귀한 이 몸이 타종족이나 씻기는 신세가 되다니…….”

그렇게 엘프와 아기수인의 동거가 시작되었다.

이 동거생활은 그의 생각보다 훨씬 더 힘들었다. 제레미는 처음엔 만지는 것조차 버거워했다. 가장 절망적이었을 때는 고슴도치가 집안 바닥에 변을 누었을 때였다. 타종족 따위가 고귀한 엘프의 보금자리에 똥을 싸다니! 그리고 그것을 고귀한 엘프인 자신이 치워야 한다는 사실에 화딱지가 치밀었다. 그때 제레미는 케이지를 수 천, 수 만 번은 더 욕했을 것이다.

집밖에 나와서도 고생이었다. 옷에서 타종족 냄새가 난다며 다른 엘프들이 비웃었다. 중간에 주어진 4시간의 휴식시간에도, 남들은 잠을 자러 갔지만 제레미 본인은 헐레벌떡 집으로 뛰어와 이 고슴도치의 먹이를 주어야 했다. 엘프로서의 프라이드가 말이 아니었다.

제레미는 홧김에 고슴도치를 방치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간수들의 체크는 꼼꼼했다. 음식을 제때 먹였는지 변은 제때 누게 했는지 일일이 확인했다. 벌써 수인을 키우기로 하며 얻은 5상점 중 3점이 벌점으로 깎여나갔다. 수인을 키우는 것과는 별개로 일과는 일과대로 모두 진행해야 했으니 제레미는 너무나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다른 엘프들은 요즘 살만해졌다며 인간들의 문화에 푹 빠져 지냈지만 일과를 소화하는 것도 벅찬 제레미에게는 해당사항 없음이었다.

“……제발 누가 좀 살려줘!”

제레미가 처절하게 절규했다. 물론 들어주는 사람은 없었다. 오로지 속편하게 사료를 먹는데 집중하는 고슴도치만이 문제아 제레미의 곁에 있었다.

“또 똥쌌어! 으아아아아!”

그의 비명소리는 오랫동안 위그드라실에 울려 퍼졌다.

============================ 작품 후기 ============================

알브헤임 편은 다음편을 끝으로 마무리 될것 같습니다. 다음 에피소드부터는 전투씬도 나올듯 합니다. 아, 그리고 24일 내내 잭팟으로 주신전을 무료로 보실수 있으니 못 보신분들은 한 번에 다 보실수 있는 기회니 놓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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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찡 / 일빠 감사합니다!

수아시 / 넵, 해결 잘 되서 다행입니다~~

아프게했어 / 정복한 나라에 대한 정책 문제라 조금 비슷할 수는 있겠네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완전히 달라요! 일본은 아예 문화 말살 정책이었죠.

물주아자씨 / 사실 그것이 모티브입니다. ㅎㅎ 중화사상 = 자종족우월주의사상

파채/ 저도 많은 부분을 돌이켜 보는 기회가 되었네요. 장문의 지적 감사했습니다. 좀 더 깔끔하고 정돈된 설정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알테니아 / 굥찰아저씨가 시급하다! 요기요!

T스톤 / 아아, 당근과 채찍! 그것은 만국 만계의 진리!

배째브르 / genoserk이 뭐죠??

ZzeRoN / 중화사상에 물든 츤데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분 묘사력이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이리들다재밌지 / 넌 이미 내 손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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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빈 / 장문의 코멘은 감사해요! 일제의 식민사관과 케이지&티아의 정책의 가장 큰 차이는 일제는 문화를 제공하는게 아니라 '문화 말살 정책'이었죠. 한글도 못쓰게 했다는... 무섭.

@마리오넷 / 케이지 소장님이 국회로 가시면 우리도 통제될지 모릅니다! 히익;

@로리콤MK / 정말 마법같이 설레게 만드는 네글자로군요.

@니알라토텝 / 만여성 주인공꺼 설 ㅋㅋㅋㅋ

@...(-1)... / 역시 이분! 독재자 스타일일줄 알았어! 제가 알아봤죠.

@로아리아 / 음. 무엇을 감당(?)한다는 거죠?

@쉐르나 / 작품 설정에 올려두었어요~

@Mr윤 / 그렇죠. 우리나라의 문화를 지키는건 좋지만 또 거기 너무 빠져있으면 세계적 흐름에서 도태되게 되는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