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Level Returner
233th episode
"저격?"
인다.
를 주기 위해 저지르는 행위를 뜻한다.
임에서 많이 벌어지는 행위였다. 자신이 싫어하는 게이머가 게임에서 패배하길 바라며 그와 같은 게임에 들어가 트롤링을 하는 것이 대표적인 저격이다.
"아무래도 최상위 사냥터, 던전에서네임드 몬스터, 보스 몬스터를 독식하다시피 하는 것이 군주님이니까요."
향 패치를 한 적이 있었던가?"
플레이어들을 이터널 월드의 세계에보낸 절대적인 힘을 가진 이를 운영자라 부른다면, 운영자는 저쪽 세상에서이벤트나 월드 퀘스트 등을 부여하는것 이외에는 플레이어의 행위에 직접적으로 간섭하는 경우가 없었다.
아 대륙, 그리고 그곳에 살아가는 원주민들과 플레이어들은 말 그대로 현실을살아가는 그 세계의 일부였다. 말 그대로 갑자기, 뜬금없이, 터무니없는 일이벌어지는 경우가 없었다는 뜻이다. 만약 그곳에서 지금처럼 갑자기 사냥터와몬스터의 상향 패치가 이루어졌다면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음으로 직접적인 간섭을 해왔다. 이것은 월드 퀘스트나 성녀 탄생 이벤트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다. 분명 무언가운영자를 자극하는 것이 있었기에 이런결과가 발생한 것이다.
오르는 것이 없었다. 301레벨을 달성했던 일, 그 이후로 고대의 심연에서 조금은 쉽게 레벨을 올렸던 일. 이런 일이라면 이터널 월드에서 번번이 벌어지던일이었다. 광렙존이라 불리는 특정 사냥터를 독점하고 남들보다 빠르게 레벨을 올리는 이들이 어디 한둘이던가?
블러드 엘프 일족과 그들의 신 세반데르, 그곳에서 얻은 종말의 찬가와 세반데르의 정수. 그렇게 탄생한, 강화되며엄청난 능력치를 갖게 된 종말의 찬가.
인트를 얻을 수 있게 되었고, 그 포인트로 신화 등급의 아이템을 구매했다. 그리고 고대의 심연에 가니 이전에 비해너무나도 수월하게 사냥을 할 수 있게되었다. 레벨을 올리는 속도가 빨라진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지극히 정상적인 선순환이지 않은가'무한의 탑이 문제인가?'어쩌면 황금가지 상단은 운영자와 소통이 가능할 수도 있다. 터무니없이 많은 양의 포인트를 획득하는 윤상혁이라는 존재 때문에 그들이 직접 운영자에에게 항의했다면? 그래서 운영자가 이런말도 안 되는 갑작스런 패치를 하게 된것이라면?
을 때, 고블린은 윤상혁이 불가능 난이도의 진입을 택하자 말도 안 된다며쩍 뛰었다. 그런데 윤상혁은 그런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가능 난이도를공략해냈다. 거기다 지금은 오히려 아주 빠른 속도로 포인트를 쌓고 있다.
계획이 모두 틀어진다. 무한의 탑에서빠른 속도로 요르가임 세트를 구매하려고 했다. 그런데 무한의 탑에 출현하는몬스터들이 강화된다면 어떻게 될까'아니, 어쩌면 무한의 탑은 패치 대상이 아닐 수 있다.
문제인 것이다. 무한의 탑은 던전으로구분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윤상혁이 제이를 바라본다.
던전은 군주님께서 공략했지만 아직 구현되지 않은 곳들이 문제가 될 거예요.
힘겨울 경우에는 ……."
만약 이번 패치가 제이의 말대로 윤상혁을 저격하는 것이라면 난이도 상향의 기준도 윤상혁이 될 것이다. 그 말은앞으로 구현될 최상급 난이도의 사냥터,던전은 아무리 윤상혁이라 해도 공략이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사냥터나 던전이 몇 곳 있다. 대표적인것이 수중왕국 아이네스와 천공의 섬브라하임이다. 거기다가 아직 현실에구현될지 확신이 없는 곳 중 하나인 엘프들의 삶의 터전이자 성지인 영원의숲, 월드 퀘스트로 등장했던 불사의 군단, 그리고 최종 퀘스트 마왕의 성 공략의 시발점이 되는 악마군주의 강림까지.
'마왕의 성’바로 마왕의 성이다. 윤상혁이 미친듯 사냥에 열중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마왕의 성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다른악마군주들이야 이미 한 번 처치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바알은 다르다. 그의허상을 베며 죽음을 경험했다. 그의 본체가 얼마나 강할지 알 수 없다. 그런데이제는 바알뿐 아니라 악마군주들을 상대하는 것까지 걱정해야 한다.
레벨을 올리는 일, 아이템을 얻는 일,동료들을 강하게 만드는 일…… 이래도되나 싶을 정도로 쉬웠다.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터, 보스 몬스터의 상향에 관련된 패치가 완료되었습니다.
서 얻을 수 있는 경험치와 아이템 드랍확률이 증가합니다.
시스템 메시지를 들은 윤상혁이 의아한 반응을 보인다.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다.
예상을 조금 벗어나는 패치 결과다.
이도는 상승하지만 얻는 결과는 같았어야 한다. 이런 패치라면 사냥이 조금 힘들어지기는 하겠지만 그로 인해 얻을수 있는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의문을 품던 윤상혁이 인상을찌푸린다.
이다. 자신이야 어떻게든 최상위 사냥터를 공략하겠지만 다른 이들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다시 말해 최상위 사냥터에 도전 자체를 하지 못하게 된다.
만 그 이외의 거대 길드들은 엄청난 패널티를 입게 되는 것이다.
을 제외한 다른 플레이어들을 저격한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다.
간부들이 들어선다. 그들의 표정이 심상치가 않다.
그들은 들어서기 무섭게 고개를 숙인다.
강철 산맥에서 이제 막 돌아오는 길입니다."
놓지 않고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중요한 임무 중 하나다. 흑기사와 적기사를레이드 해 사체를 지속적으로 공수해야한다. 지금도 흑기사와 적기사 사체를구입, 수입하기 위해 기다리는 이들이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을 서고 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확실히 이전보다는 힘듭니다. 한 개 조면 쉽게 공략이 가능했던 흑기사를 이제 두 개 조를 투입해야 안전하게 공략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저희 용병단에는 골렘이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현재 강철 산맥을 공략하는 십대 길드들 같은경우라면 훨씬 더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철 산맥 공략이 배 이상 힘들어졌다면 다른 사냥터들은 더 강해졌을 것이다.
고는 진입하지 말고 대기하도록 해. 다른 길드들과 소통하는 것을 잊지 말고.
터질지 모르니까."
현실로 돌아온 이후 꾸준히 강해진플레이어들을 생각한다면 걱정하는 상황이 쉬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항상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
을 해 봐야 할 때다.
***텅 텅고대의 심연 네 번째 성채 앞에 선 윤상혁이 문을 두드린다. 열린 문 안으로들어간다. 통로를 통해 연병장에 들어서니 수련하고 있는 기사들이 보인다.
라 보이지 않는다.
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서로 검을 나누고 있던 기사 둘이 윤상혁에게 몸을 돌린다. 붉게 물든 눈동자 속에 지독한 적의와 살의가 가득하다.
괴성을 토해내며 달려드는 기사들. 그괴성 탓인지 주변의 몇몇 기사들이 윤상혁을 인식한다. 기사들의 수는 모두여섯. 지난번에 왔을 때는 연병장을 크게 한 바퀴 돌며 모든 기사들을 모아 한번에 쓸어버렸지만 오늘은 이 정도가좋을 것 같다.
가장 선두의 기사가 달려들던 기세를그대로 담아 검을 수직으로 베어 온다.
막아 본다.
윤상혁이 탄성을 토해낸다. 손아귀를시작으로 팔목, 어깨로 전해지는 강한반발이 느껴진다. 단순히 힘만 강해진것이 아니다. 기사의 검을 감싸고 있는오러가 더욱 짙어졌고, 검의 속도 역시매우 빠르다.
우 양쪽에서 두 자루의 검이 날아든다.
이번에는 기사들의 방어력, 회피력을알아볼 차례다.
기사들이 윤상혁의 검을 막아낸다. 완벽하게 막아내지는 못하지만 이전과 비교를 한다면 몇 단계나 실력이 상승한것이 느껴진다.
다. 잘 짜인 아이돌 그룹의 군무를 보는것처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윤상혁을압박한다. 윤상혁은 그들의 검을 피하거나 비켜내며 빈틈이 보일 때마다 공격을 가한다.
기사들의 합격술은 진정 대단하다. 목을 노리는 검을 피해내면 기다렸다는듯 아래서 검이 치솟고, 그것을 걷어내면 뒤와 양옆, 삼면에서 움직임을 차단한다.
기사들이 얼마나 강해졌는지 확인은끝났다. 더 이상 검을 섞으며 놀아 줄필요가 없다. 마나 홀의 마나가 날뛰기시작한다. 마나가 전신을 누비니 온몸에 힘이 가득하다. 종말의 찬가에 맺혀있던 오러가 더욱 짙어진다.
필요 없어."
는 검. 그 검에 기사들이 황급히 뒤로물러선다. 아니, 물러서려 했다. 하지만윤상혁이 검을 허공에 휘두르며 중얼거린다.